2021. 7. 4. 20:47ㆍ카테고리 없음
경양카츠 광교점 - 한국식 퓨전 돈카츠 맛집
오늘은 경양카츠 광교점에서 돈카츠를 먹었던 이야기를 해볼게요.
외관은 소박하고 정갈한 일본의 작은 상점 느낌과, 한국의 70-80년대 부유층의 앤티크 한 감성을 적절히 조화시켜, 위와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희는 족발카츠와 안심x등심카츠, 우동을 주문했습니다.
매장은 좁은 편으로 테이블이 몇 개 없어서 2-4인 손님 위주로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았어요. 이런 바 자리도 있었는데, 저희는 테이블석에 앉았습니다.
귀여운 냅킨 디스펜서네요.
테이블에 맛있게 먹는 법 안내문이 놓여 있어요.
경양카츠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해요. 실제로 음식이 나오는데 조금 걸린 것 같았어요!
안심x등심카츠 입니다. 가격은 15,900원입니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굉장히 소소하게 귀여운 부분이 많아요.
동그란 것이 안심, 길쭉한 것이 등심이에요. 안심은 부드럽고 육즙이 많아 풍미가 좋은 부위고, 등심은 카츠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위이며,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같이 나온 열무국수와 후리가케가 뿌려진 밥입니다. 저 메추리알 후라이가 너무너무 귀여워서 한참 봤어요ㅠ
곁들여 먹으라고 나온 돈카츠 소스, 레몬, 갈치속젓, 와사비와 새우젓, 그리고 트러플 소금입니다. 몰랐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스마일 표정으로 연출해주신 게 보이네요. :-) 그리고 고추절임과 부추도 같이 나왔어요.
레몬은 이렇게 착즙기에 넣고, 돈카츠에 뿌려 먹으면 됩니다.
먹어보니, 저는 안심이 더 맛있었어요. 처음에는 좀 퍽퍽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촉촉해서 좋았네요. 소스는 저는 초딩입맛이라 돈카츠 소스에 찍어먹는 것이 역시 제일 맛있었네요. 먹다가 가끔 고추절임을 곁들여 먹으니 좋았어요.
다음은 일행의 족발카츠예요. 족발카츠는 돼지 앞다리살을 특제 육수로 푹 삶은 뒤 일본 돈카츠식으로 튀겨서 만든 요리라고 하네요. 당일 한정된 수량만큼 삶기 때문에 조기 품절이 될 수 있다는데, 저희는 먹을 수 있었네요.
가격은 20,800원으로 다른 메뉴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우리가 아는 그 족발을 튀겨낸 느낌입니다.
족발카츠는 제가 먹었던 것과는 다르게 명이나물과 열무김치가 같이 나왔습니다. 추천해 주시는 조합으로는 명이나물과 새우젓, 갈치속젓이 맛있다고 하네요. 족발카츠는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진 않아서 아쉬웠어요. 약간 질리는 맛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우동입니다. 꼬치 어묵이 두 개 들어가 있네요.
저는 후레이크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어요. 맛은 제가 아는 그 맛입니다.
이렇게 맛있게 식사를 끝냈습니다. 둘이서 세 가지 메뉴를 먹었는데 많이 배부르진 않았습니다. 저는 오늘 먹은 것 중에는 안심카츠가 제일 맛있었어요! 아쉬운 점은 저희가 카운터 바로 옆 자리에 앉았는데, 천장 에어컨 바람이 벽을 타고 바로 내려와서 저희 음식이 너무 금방 식어서 아쉬웠어요.
그것 말고는 만족스러웠어요!
경양카츠 광교점
전화 : 0507-1313-5296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파크로127번길 161 101호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14:30-17:00) 라스트오더는 30분전입니다
저희가 간 토요일은 2시부터 재료 소진으로 일찍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더라구요. 가시려면 2시가 되기 전에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