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막 맛집 - 현지의 찐 카이막이 먹고 싶다면???? 에케르 튀르키예 카이막 솔직후기

2023. 3. 8. 10:31카테고리 없음

오늘은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었던 카이막 구매 후기를 적어볼게요. 

 

카이막에 대한 글을 자꾸 접하다 보니 어떤 맛일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원조인 튀르키예에서 주문하려고 하니 튀르키예 상황이 안 좋아서 수급이 어려운 것 있죠. 

판매처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그래서 찾고 찾다가 튀르키예의 에케르라는 유제품 제조 업체의 카이막을 인터넷으로 구매하게 됐어요. 에케르는 튀르키예 내에서도 잘 알려진 유제품 업체라고 하네요. 카이막 하나당 꿀도 같이 보내준다고 하더라고요. 

 

가격은 200g 당 18,000원 이었습니다. 

 

 

카이막 맛집 - 에케르 카이막

 

카이막이 박스로 배송이 되어 좀 걱정을 했는데, 보냉백으로 포장이 되어 있고, 그 안에 아이스팩과 오픈했을 때는 없었지만 드라이아이스가 같이 동봉되어 다행히 변질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카이막 맛집 - 에케르 카이막

 

뚜껑을 연 카이막과 같이 온 발파르막의 꿀입니다. 카이막에 구멍이 뻥뻥 뚫려있어서 처음에 놀랐어요. 

 

카이막 맛집 - 에케르 카이막

 

우유 같기도 하면서, 크림치즈 같기도 한 모습입니다. 용량은 200g 정도예요. 

 

카이막 맛집 - 에케르 카이막

 

빵을 준비하니 먹을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찾아봤는데 같이 먹는 빵은 아무래도 부드러운 빵이 더 좋다고 해서 소프트 바게트로 준비했습니다. 

 

카이막 맛집 - 에케르 카이막

 

빵은 전날 쿠팡에서 새벽배송을 시킨 쌀 바게트였어요.

 

 

냉동이라서 언제든 꺼내먹기 좋아서 괜찮더라구요. 인당 한 개씩 먹기로 하고 전자레인지에 썰기 전 30초 돌렸어요. 조금 더 돌려도 될 것 같았어요. 

 

카이막 맛집 - 에케르 카이막

 

카이막은 크리미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최대한 다른 음식과의 접촉을 자제하라고 해서 각각 먹을 만큼 퍼서 그릇에 담고 용기는 닫아놨습니다. 

 

카이막 맛집 - 에케르 카이막

 

이 정도 담았어요. 둘이서 먹으면 한 번에 반통 정도 먹더라구요. 

 

 

여기에 같이 온 꿀을 뿌려 먹었어요. 이렇게 꿀과 함께 먹는걸 발카이막이라고 합니다. 이 발카이막을 따뜻한 빵에 스프레드처럼 발라먹으면 된다고 하는데요. 이 꿀은 튀르키예산인 발파르막 고원꿀이라고 하더라고요. 

 

카이막 맛집 - 에케르 카이막

 

국내 꿀은 향이 강해 카이막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꿀은 향이 진하지 않아 부드럽고 크리미한 카이막과 잘 어울렸어요. 

 

카이막 맛집 - 에케르 카이막

 

맛을 설명하자면, 생크림과 크림치즈 그 사이 어딘가의 식감에 맛은 우유가 잔뜩 들어간 크림치즈 느낌??? 확실히 어떤 맛이 있다기 보단, 다른 음식에 곁들여 먹으면서 풍미를 살려주는 역할이다 보니, 꿀과 함께였을 때 더 시너지가 나는 느낌입니다. 

 

 

한 번쯤 먹어보기 딱 좋은 맛이고, 맛있긴 한데, 너무 많이 먹으면 크림이다보니 좀 느끼한 편이에요. 적당히 먹으면 부담 없이 먹기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유제품이다보니 동절기에만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해외 배송이다 보니 주문하고 받기까지 10일 정도 걸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