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4. 18:51ㆍ카테고리 없음
이당비스트로 용인점 - 고즈넉한 한옥과 양식의 만남
오늘은 한옥 레스토랑인 이당비스트로 방문 리뷰를 써볼게요.
늘 같이 하는 일행과 처음 만나게 된 날이기도 하고 해서 소소한 기분을 내보고자 양식집을 찾았어요. 80년 된 한옥을 그 모습 그대로를 최대한 살려 개조한 레스토랑이라고 하네요. 정말 아파트와 상가 건물 사이에 거짓말처럼 은은한 조명을 자랑하며 한옥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예쁜 것 같아요. 주차는 그냥 앞마당에 하시면 됩니다.
식당 건물이 예뻐서 건물 사진이 많네요.
바닥에 깔린 자갈과, 징검다리처럼 만든 돌로 된 길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거친 돌의 모습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은, 정제되어 모양이 맞춰진 돌이잖아요. 이런 부분들이 양식과 한식을 중화시켜주는 포인트라고 생각되기도 해요. 귀엽기도 하면서.
사실 서까래나, 창문 모양을 제외하고는 테이블이나 집기들은 캐주얼해요. 옛날 한옥을 그대로 개조한만큼 천 장고가 약간 낮은 느낌은 있어요.
토요일 저녁에 갔고, 예약을 하진 않았지만, 손님이 많지 않아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저희는 채끝스테이크와, 페스카토레 리조또, 모히또 500ml를 골랐어요. 배고프지 않아서 두 개만 시켰습니다. 혹시 특별한 날에는 연인세트를 주문해도 될 것 같네요. 저희 옆자리에서 토마호크를 시킨 것 같은데 엄청나게 컸어요.
배를 비워놓고 시키셔야 해요.
식전빵과 기본으로 나오는 샐러드예요.
식전빵은 부드러운 모닝빵 같은 아이와 마늘바게트 같은 아이가 있었어요. 샐러드는 약간 유자 드레싱 같은 맛이었는데, 음 저에겐 너무 시큼했어요!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어요. 오래 걸리진 않았던 것 같아요.
채끝스테이크 입니다. 배고프지 않은 우리에게 딱 맞는 양의 스테이크였어요.
가니쉬로는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애호박, 양파, 단호박이 나왔습니다.
미디엄 레어로 주문했는데, 저희가 원하는 정도로 적당히 잘 구워주셨어요. 그릇에 뿌려져 나온 소스를 찍어 먹었습니다. 맛있더라구요. 질기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그다음으로 페스카토레 리조또가 나왔어요. 페스카토레는 해산물이 들어간 토마토소스의 파스타인데, 이것은 면 대신 밥이 들어가 리조또가 되었네요.
맛은 토마토소스인데, 매콤한 편이었어요. 안에는 오징어, 조개, 새우 등의 해산물 들이 들어가 있었어요. 저랑 일행은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같이 나온 모히또예요. 특별할 것 없는 그냥 모히또 맛입니다. 약간 더 음료수 맛이 강하긴 했어요.
음식을 가져다 주실 때 후식으로 차가 나오니 말씀 달라고 해주셔서 나온 허브차와 우엉차예요. 음 제 입맛에는 우엉차가 맛있었어요. 맛있다기 보단 그냥 자연스러운 맛.. 허브차는 음... 제 취향은 아니었네요.
금액은 65,000원 나왔어요. 스테이크를 먹은 것 치고는 가성비도 괜찮은 곳인 것 같아요!
다 먹고 나와서 이 곳 저 곳을 구경했어요. 한옥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예쁜 분위기라 사진도 찍고, 좋았네요.
이 쪽 마당을 가로질러 가면 화장실 건물로 갈 수 있어요! 식당이 여러채의 건물로 되어 있다 보니, 화장실 건물도 따로더라구요. 화장실은 깔끔했어요.
가성비도 괜찮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살짝 특별한 날 가기에도 캐주얼하게 가기에도 적당한 것 같아요. 프라이빗한 룸과 단체석도 있다고 하니,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이당 비스트로 용인점
전화 : 031-284-7711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용구대로 2382-8
영업시간 : 매일 10:30 -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