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7. 11:20ㆍ카테고리 없음
파주 힐링 한옥 베이커리 카페 - 아티장 베이커스
오늘은 힐링이 되는 파주 광탄면에 있는 아티장베이커스라는 한옥 카페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게요.
이 곳은 굉장히 한적한 곳에 위치해서 사람이 많이 없을 것 같은 곳이에요. 주차장은 건물 앞쪽 또는 출구 쪽으로 쭉 가면 전용 주차장이 넓게 있답니다.
이 곳 자체도 힐링이 됐지만, 가는 길도 너무 너무 힐링이 되었던 곳이었어요. 한적하고, 차는 많이 없는 왕복 2차선 도로에 다들, 경치를 구경하느라 천천히 가시더라구요.
그냥 시골 그 자체이긴 한데, 연두빛 잎들이 이제 막 나기 시작하는 나무들이 뒤덮인 산과, 파란 하늘에, 졸졸졸 시냇물까지 완벽한 조합이었어요.
이런 풍경을 뒤로 하고, 도착한 아티장베이커스는 전면부터 기대가 됐어요.
입구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보이는 빵코너예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빵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냉장 진열대에는 이렇게 샌드위치와 베스트라는 몽블랑이 있었네요. 저는 이번 주에 밀가루를 자제하기로 했기 때문에 빵은 스킵했어요.
카운터 옆 병음료와, 샌드위치도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았어요.
저는 아이스 캐모마일을 주문했어요!
아티장 베이커스에 대한 히스토리가 적힌 액자예요. 아티장은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방식이 아닌, 전통적인 제빵 법을 바탕으로 모든 빵을 베이커리 현장에서 숙련된 전문 베이커들이 직접 만드는 것을 뜻한다고 하네요.
아티장 베이커스가 사용한다고 하는 사워도우 Sourdough는 베이커 이스트를 사용하지 않는 여러 자연 발효 방식 중에서 주로 호밀, 통밀등 빵을 만드는 곡물 가루속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자연 효모들을 기계로 배양하지 않고 직접 아티장 만의 방식으로 장시간 배양하여 만든다고 하니, 빵 맛도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오른쪽에는 이런 내부에서 먹는 입식좌석 공간이 있었어요. 아직은 바람이 불어 쌀쌀하니 안에 앉을까 고민하다가, 미세먼지도 없이 청명한 날이라 조금 쌀쌀하더라도 밖으로 나가기로 결정했어요.
카운터를 지나, 문이 하나 있는데 그 문을 통과해 나가면 이렇게 멋진 한옥과 마당이 나와요. 정자도 있고, 팔작지붕이 멋스러운 본채도 나옵니다.
이렇게 좌식 자리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툇마루에 앉아 있을 수 있게, 꽤 많은 좌석이 준비되어 있어요.
이렇게 테이블 하나와, 방석이 준비되어 있는 자리도 있구요.
대부분의 자리들이 이렇게 바람막이를 쳐놓으셨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설치해놓으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직은 쌀쌀한 바람을 막기 아주 좋았어요.
저는 맞은편 한옥이 보이는 이 자리에 자리잡았습니다.
너무 좋았던건, 이렇게 전기장판을 깔아 두셨던 것? 크게 춥지 않게 있을 수 있었어요!
조용하고 평화로운 한옥에서 먹는 캐모마일이 좋았어요. 물론 제가 실수한 부분은 아이스를 시켰다는 점 :-) 추워서 거의 한 입 먹고 안 먹고 차에 타서 먹었네요.
4월 말이나, 5월 초 쯤이 제일 좋은 곳일 것 같네요. 곳곳에 자연과 더불어 있을 수 있는 자리도 잘 마련되어 있고, 손님을 배려한 부분이 많더라고요.
앞 쪽 한옥도 앉을 수 있어요! 다만 저는 이 깨끗한 온도를 느끼고 싶어서 탁 트인 툇마루에 앉았을 뿐이에요.
화장실은 이 정자를 지나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있고, 본관 건물 안에도 있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저는 여러모로 마음의 안정도 찾고, 복잡한 생각도 정리하는 그런 차분한 힐링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네요.
아티장베이커스 파주점
전화 : 031-947-1239
주소 : 경기 파주시 광탄면 소령원길 92
영업시간 : 매일 10:00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