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포비베이직 - 햇살 가득한 날 가기 좋은 베이글 맛집 이용팁

2021. 4. 19. 20:20카테고리 없음

 

합정 포비베이직

오늘은 베이글 맛집인 합정에 있는 포비베이직에 다녀왔어요. 

 

합정 포비베이직

입구로 들어서면, 이렇게 그냥 봐도 복잡해 보이는 공간과, 투명한 유리로 된 베이글 작업장이 보여요. 

 

합정 포비베이직

눈치채셨겠지만 포비베이직은 베이글 맛집이자, 숨겨진 공간을 찾는 재미가 있는 공간 맛집이에요. 

 

 

합정 포비베이직

일단 매일 나오는 기본 베이글을 제외하고, 요일별로 나오는 베이글이 달라요. 매일 나오는 기본 베이글은 플레인, 허니밀크, 볼케이노가 있고, 저희가 간 날은 토요일이었기에 시나몬과 무화과 베이글이 나오는 날이었어요. 

 

합정 포비베이직

이것이 기본 베이글이에요. 오늘의 베이글은 13:00 가 되어야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합정 포비베이직

우리는 점심 전에 갔기에, 식사메뉴가 될 만한 걸 일단 주문했어요. 볼케이노 샌드위치와 어니언 샌드위치 세트를 주문했어요. 입구 옆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안쪽 카운터로 들어가서 음료를 주문했어요. 

 

합정 포비베이직

이렇게 긴 테이블의 공간을 지나면 안쪽 카운터가 나와요. 받는 것도 베이글은 입구 쪽 카운터에서, 음료는 안쪽 카운터에서 받을 수 있었어요. 

 

카페 메뉴판 

카페 메뉴판이에요. 저는 자몽주스, 친구는 드립 커피를 주문했어요. 

 

 

예쁜 꽃..

테이블 위의 꽃이 예뻐서 찍어봤어요! 음식이 나오는 동안 어디 앉을지 이곳저곳 구석구석 둘러봤어요. 

 

 

합정 포비베이직

입구 쪽의 계단으로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2층에는 이런 공간이 있어요. 다른 공간들은 개방감이 큰 것에 반해, 이 공간은 아늑하고 조용한 느낌이 들어요. 

 

2층 반대 편에는 이런 공간이 있어요. 반대편과 또 다른 느낌이죠? 

 

곳곳에 숨은 공간 맛집

2층 반대편에 테라스라고 적힌 곳으로 나가보니, 이런 공간이 또 있네요! 

 

 

합정 포비베이직

이번에는 3층으로 올라와 봤어요.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합정 포비베이직

3층 테라스에는 이런 빨간 의자가 들어간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어요. 광합성 하기는 딱 좋겠네요. 

 

합정 포비베이직

저희는 이 적당히 햇살이 들어오고, 적당히 아늑한 공간을 선택했어요. 

 

합정 포비베이직

음식이 나왔어요! 반으로 커팅해서 주시네요! 

 

onion lox sandwich

어니언 베이글에 훈제연어, 케이퍼, 플레인크림치즈, 양파, 레몬제스트가 들어간 샌드위치예요. 

 

volcano sandwich

볼케이노 베이글, 카피콜라 햄, 버터, 홀스래디쉬 소스가 들어간 볼케이노 샌드위치예요.

 

 

볼케이노는 그냥 베이글의 모양일 뿐, 매운맛을 뜻하는 건 아니네요! 

 

합정 포비베이직

굉장히 맛있는 샌드위치예요. 저희가 자리 잡는다고 약간 지연되어서 식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어느 하나 재료가 튀는 것 없이 잘 어우러져서 먹기 참 좋았네요. 둘 다 맛있었는데, 어니언 연어 샌드위치는 가볍고 산뜻한 맛이었고, 볼케이노 샌드위치는 햄과 버터가 부드럽고 풍미 있게 잘 섞이는 느낌? 

 

자몽주스

저의 픽은 자몽주스는 크게 특별한 맛은 아닌 자몽맛이었어요. 단 맛이 크게 안 나서 좋았어요. 

 

저희 자리에서 보이는 서울 뷰네요. 

 

합정 포비베이직

특별할 것 없는 경치이지만, 이 날은 특별히 햇살이 좋고, 바람도 적당히 산뜻하고 서늘해서 쾌적한 날이었거든요. 그래서 잔잔하게 너무 좋았네요. 

 

토요일의 베이글들

베이글이 나오면, 금방 품절이 된다고 하니 시간을 보고 있다가 한시가 되어서 얼른 주문하러 갔다 왔어요. 베이글을 고르고, 옆에 있는 크림치즈까지 고르면 됩니다. 

 

무화과 베이글

무화과 베이글이에요. 일행이 맛있다고 칭찬을 해서 저는 무슨 맛일지 전혀 상상이 안 되는 채로 먹었어요! 

 

무화과베이글 설명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3일이고, 전자레인지에 30-40초나 1-2분 돌려먹으라고 써놨는데, 제가 돌려먹어 보니, 40초가 적당한 것 같았어요. 

 

이 무화과 베이글의 포인트는 베이글에 무화과 크림치즈를 듬뿍 발라 먹는 것이라고 하네요. 무화과의 그 씹히는 맛이, 쫄깃하고 솔리드한 베이글의 식감과 대비를 이루며 잘 어울릴 거라고. 먹어보니 진짜 맛있네요. 

 

합정 포비베이직

그렇게 베이글을 충전하며 둘러보니, 이 공간에는 특별하게 꽃이 많네요. 

 

화장실을 가다가 둘러본 공간은 정말 복합적인 느낌이었어요. 숨은 공간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는 곳?

 

합정 포비베이직

그리고 하나 지울 수 없는 느낌은, 전체적으로 디자인 랩실 같다는 점? 디자인을 전공한 대학 동기인 일행과 저는, 이 카페 사장님은 분명 디자인을 전공했을 거라고 추측했죠. 

 

 

 

서울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평화로운 곳이었어요.

 

공간과 공간이 중첩되어 만들어낸 또 하나의 공간을 찾는 재미도 있었고, 공간을 가득 채우는 햇살과 바람도 공간 분위기에 한몫한 것 같네요. 서울에서 힐링하면서 베이글 먹고 싶으면 꼭 찾아가세요. 

 

 

포장해간 허니 밀크 베이글도 너무 맛있었네요. 빵이 부드러운 편이었고, 크림치즈는 베이직으로 선택했는데, 약간 요거트 같은 상큼달큼한 맛이 은은하게 나서 좋았네요. 

 

포비 베이직

전화 : 02-566-3861

주소 : 서울 마포구 양화로3길 66

영업시간 : 매일 10:30 - 22:00 

※ 21:00 (베이글 주문 마감/매장 이용 시)

   21:20 (음료 주문 마감)

   21:00 - 22:00 (베이글 포장만 가능)

 

주말 11시 반쯤 가시면 한가로워서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