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0. 19:13ㆍ카테고리 없음
오늘은 청년다방 차돌로제떡볶이를 먹어보았습니다. 청년다방 차돌로제떡볶이는 떡볶이 프랜차이즈에서 비교적 늦게 로제 붐에 합류했는데요. 일각에서는 끝판왕은 마지막에 나타난다는 평을 보여줘서 제가 굉장히 기대가 많았습니다.
메뉴판이구요. 일단 두 명이니깐 차돌로제떡볶이 중자에 넓적 당면 토핑을 추가했어요. 로제에는 분모자를 추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분모자가 맛있는지 크게 모르겠어서 추가하지 않았어요.
여기에 저의 최애인 버터갈릭감자튀김을 추가했어요!
청년다방에는 늘 이렇게 센스 있는 문구들이 들어간 액자들이 있어서 재밌는 것 같아요.
기본 세팅입니다.
기다리고 있으니, 저의 사랑인 버터갈릭감자가 나왔어요.
버터갈릭감자는 떡볶이와 늘 궁합이 최상이에요. 달달하면서 갈릭향이 가득한 파우더가 뿌려진 겉바속촉 감자튀김에 버터크림을 찍어먹으면 떡볶이의 매콤함이 중화됩니다.
뜨든! 드디어 떡볶이가 나왔어요! 구성은 누들밀떡 + 차돌박이 + 야끼만두2개 + 메추리알 2개 + 파채 + 라면사리 + 넓적당면 + 어묵 조금입니다.
청년다방의 매력은 누들밀떡이죠. 가래떡처럼 길지만, 얇은 떡을 잡고 후루룩 먹는 맛이 있어요. 그리고 파채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예요.
저는 로제떡볶이를 먹을 때 꼭 중국당면을 추가합니다. 소스 묻는 면적이 넓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인 것 같아요.
떡볶이를 휘휘 저으니, 바닥에 깔린 라면사리가 나왔어요. 바닥에 붙기 전에 얼른 먹어야 해요.
차돌을 소스에 푹 적셔서 먹었어요. 후추향이 강하게 나는 차돌박이예요.
어느덧 떡볶이를 다 먹고, 날치알볶음밥을 1개 시켰어요. 맛있네요. 제가 아는 그 맛이에요.
조금 남은 떡볶이는 그릇에 따로 담아주세요.
총평을 하자면,
1. 로제력 : 음.. 제가 먹은 로제 떡볶이 중에 (배떡, 신전, 분식이이래도되는가) 제일 로제력이 약했어요. 먹자마자, 아 로제구나 하는 느낌이 나야 하는데, 그냥 약간 크리미한 떡볶이 정도로 생각되었어요. 찐 로제를 생각하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 맛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어요! 과하지 않은 적당한 맛으로 호불호는 갈리지 않을 것 같아요. 또한 즉석떡볶이 특성상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3. 특이점 : 불향차돌이 들어간다는 점과 즉석떡볶이라는 점이 특장점이에요. 차돌의 상태는 점바점이지만요!
4. 가성비 : 기본이 2인 16,000원이라 저렴하진 않지만, 차돌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감안은 할 수 있겠네요. 저희는 이날 23,500원을 지출했습니다.
5. 재구매의사 : 글쎄요. 굳이 로제떡볶이를 먹고 싶을 때 청년다방을 시키진 않을 것 같아요. 청년다방은 통큰오짱과 차돌떡볶이가 갑이죠.
끝!
청년다방 용인언남점
전화 : 031-286-5956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성로 103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