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5. 23:44ㆍ카테고리 없음
광장시장 떡볶이 맛집 자선네 + 순희네 빈대떡 솔직 방문기
오늘은 광장시장에 방문해서 떡볶이와 빈대떡을 먹은 이야기를 써볼게요. SNS에서 그동안 슬라임 떡볶이라는 이름으로 자선네 떡볶이를 눈여겨보다가 오늘 드디어 방문했네요.
시장 안으로 쭉 들어오면 먹자골목 시작하는 부분에 바로 자선네가 있어 찾기 쉬웠어요.
동부A 65호 자선네라고 작은 이름표 같은 간판이 붙어있어요!
이름을 보고도 알았지만, 이 떡볶이를 보고도 맞게 찾아왔다는 걸 알았답니다.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처음에 떡볶이 1인분, 마약김밥 1인분을 시켰습니다.
제가 반했던 떡볶이의 반들반들한 자태예요. 일단 엄청 굵은 떡이고, 쌀떡인 것 같아요.
일단 1인분에 떡은 8개 주시는데, 양이 적은 것 같아도 떡이 두꺼워서 막상 먹으면 먹을만해요. 양념은 달콤한 편입니다. 떡볶이 안에 어묵은 전혀 없고, 오직 떡만 들어가 있습니다.
마약김밥 1인분입니다. 꼬마김밥이 나오고, 같이 겨자소스가 나와서 찍어먹어요. 심심한 맛인데, 그게 매력이라고 하네요.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부족해서 한 판 더 시켰어요. 어묵 2인분, 떡볶이 1인분이요.
어묵은 이 한 그릇에 6천 원인데, 제가 볼 땐 무척 비싼 것 같아요. 그 절반만 받아도 그다지 싸다고 생각할 것 같지는 않네요. 맛은 우리가 아는 그 어묵 맛이고, 국물이 살짝 얼큰한 맛이 있었어요. 떡볶이에 넣어서 같이 먹으면 괜찮더라구요.
이렇게 먹으니 15,000원이 나왔고, 카드가 안된다고 하셔서 계좌 이체했어요.
일단 저는 아래의 이유로 자선네는 추천하지 않아요.
1. 위생상태 좋지 않음 - 젓가락이 기름때 때문인지 끈적끈적하더라구요. 포장마차 식이니 청결할 것이라고 기대한 건 아니지만요. 테이블이나, 의자 상태도 깨끗하진 않아요.
2. 가격 - 사실 양에 비해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둘이서 떡볶이 2인분, 어묵 2인분, 김밥 1인분을 먹었는데 배가 안 부른 거면 양이 많지 않다는 거겠죠? (우리가 잘 먹는 건가요? :-) )
3. 서비스 - 일단 사장님이 길가는 사람을 막 부르면서 친절하게 호객행위를 하시던데, 막상 앉으면 별 관심 없으시고, 메뉴도 적게 시키는 것 같으면 싫어하시는 것 같고. 그렇게 유쾌하진 않았어요.
떡볶이는 엄청 맛있다기보단 괜찮다~ 먹을만하다 정도였는데, 케첩 맛이 나는 달달함이라 약간 호불호 탈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자선네
전화 : 02-2263-2845
주소 : 광장시장 내 동부A 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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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약간 덜 먹고 나와서 우리는 유명한 순희네빈대떡을 가기로 했어요.
일단 본관에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맞은편 별관으로 가라고 하셔서 갔는데, 별관이 새로 지은 거라 그런가 컨디션이 훨씬 좋았어요. 시원하고 깨끗했고, 내부에 화장실도 있었어요.
메뉴판이에요. 저희는 1차로 먹고 왔기 때문에, 녹두빈대떡 하나와, 고기완자(2장) 하나를 시켰어요.
기본 반찬과 빈대떡을 찍어먹을 간장이에요.
빈대떡과 고기완자가 나왔어요.
빈대떡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느끼했어요. 기름기가 워낙 많이 느껴져서 그럴까요?
속은 이러합니다.
고기완자예요. 거대한 동그랑땡 같은 느낌이에요.
저는 빈대떡보다는 고기완자가 더 담백하고 좋았어요. 하지만 둘 다 기름기가 넘치는 건 마찬가지이긴 해요. 술안주로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해서 8천 원이니, 가격은 저렴하고 좋은 것 같아요.
원조순희네빈대떡
전화 : 02-2264-5057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32길 5
영업시간 : 일요일 08:00 - 22:00 / 평일 08:00 - 23:00